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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에서 맛 본 음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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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9. 3. 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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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여동생이 신혼집으로 장만한 진해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부산이 직장인데 부산 도심에서 전세를 구하기보다는 외곽쪽으로 구하다보니 진해에 아파트를 구입해서 신혼을 시작하게 되었더군요.

원래 계획은  진해 군항제 기간에 내려가서 벚꽃도 보고 사진도 찍은 다음에 여동생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줄려고 했는데 축제 기간에 여동생이 웨딩촬영을 하고 친구들이랑 이미 스케쥴을 잡아서 논다고 조금 일찍 내려오라고 해서 다녀왔답니다.

토요일 오전에 잠시 서울에서 볼일을 보고 내려갔는데 차창 밖으로 뿌연 하늘이 보여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다음 날에는 화창한 날씨가 되어서 좋더군요. 수도권에 살다가 진해나 창원 등에 가보니깐 낯선 느낌과 함께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더군요. 창원은 처음 가본 곳이고 계획도시다보니 시원한 느낌을 받은 반면에 진해는 오래된 도시라서 옛스런 느낌과 현재 개발이 되는 곳이 공존하는 느낌이더군요.(제 동생 집은 진해 도심에서 부산쪽으로 시외지역에 가깝다보니....)

자, 이런 뻘글 보다는 제목처럼 진해에서 먹은 음식들 사진으로 포스팅을 해야겠죠? 첫날 저녁은 회, 이튿날 점심에 해물찜이라서 포스팅을 나눠서 올릴려고 합니다.

회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곁반찬인데 어머니가 삶은 감자가 제일 입맛에 맞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간 곳은 횟감을 구입하고 식당에서 일인당 야채값과 매운탕 값을 받는 곳이라 도심의 횟집처럼 곁반찬이 많지 않은 곳이었답니다.
보통 간장과 고추냉이의 조합, 초고추장으로 먹었는데 이날은 쌈장에 고추를 채썰어서 섞어서 먹었는데 괜찮더군요. 이날은 다른 것보다 쌈장으로만 회를 먹었네요.
곁반찬과 함께 나온 개불, 멍게, 해삼이네요. 쫀득쫀득한 식감과 비릿한 내음(바닷내음으로 표현하고 싶었는데..)이 입에 맞더군요.
오늘 식탁의 메인인 회가 등장했네요. 저게 중짜 사이즈의 회인데 횟감 종류는 모르겠네요.(구입은 예비 매제가 했기에) 저는 회를 먹으면 뼈째 먹는 세꼬시(빼째 썰은 회라고 하네요)가 더 좋아해서 그날도 세꼬시 위주로 먹었습니다.
여기에 소주 한잔이 빠질 수 없겠죠? 대구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그때는 금복주에서 나온 참소주를 마셨고 수도권으로 오면서 진로소주를 마셨는데 진해에 와서 시원소주를 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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