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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봄나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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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9. 3. 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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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이라는 단어보다는 낮에 느끼는 따스한 햇살은 봄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추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여 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겨울내내 움츠렀던 몸을 이제는 따스한 봄날씨를 맞이해서 봄기운을 불어넣어주고 겨울동안 제대로 챙겨먹지 못 했던 봄나물을 통해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어떨까요?

요즘은 사시사철 과일이나 나물 등을 얻을 수 있지만 차가운 겨울에서 따스한 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봄나물이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푸릇푸릇한 봄나물은 보면 상쾌할 뿐 아니라 특유의 향과 아삭한 질감으로 머리까지 맑게 해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왜 봄나물이 몸에 좋을까?
예전에는 겨울동안 섭취할 수 있었던 채소류는 김장김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김장김치로 기나긴 겨울을 보낸 옛날 사람들에게 봄나물은 오랜만에 맛보는 신선한 채소였습니다. 지금에야 겨울에도 온갖 과일, 채소를 구할 수 있지만 그 시절에는 봄나물은 봄이 되어야 얻을 수 있었기에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면서 들판에서 봄나물을 캐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알다시피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며 춘곤증을 쫓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봄나물을 먹을 때는 한가지만 먹는 것보다는 다양한 봄나물을 같이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씀바귀는 소화 기능을 좋게 하고 두릅은 머리를 맑게 하며, 쑥은 여성의 냉증을 완화해 주고 원추리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등의 효능을 가졌다고 합니다.

▲ 요리법
몸에 좋은 봄나물은 어떻게 요리해야 좋을까요? 오랜 경험을 지닌 어머님들이야 손쉽게 다양한 봄나물 요리를 만들 수 있지만 결혼생활이 길지 않은 초보 주부님들이라면 어떻게 요리를 해야할지 고민했던 적이 있을겁니다.  봄나물 먹는 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는 봄나물 요리법을 보면 돗나물·달래·더덕과 같은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나물은 초고추장 등으로 새콤달콤하게 양념하고, 냉이·씀바귀·유채순같이 데쳐 먹는 나물은 된장으로 간을 하면 됩니다. 깨끗이 씻거나 살짝 데치기만 한 각종 봄나물을 그릇 하나에 넣고 고추장에 비벼 먹으면 봄내음을 입안에서 맡을 수 있을 겁니다.

  • 냉이는 흙 묻은 뿌리와 자잘한 잎 손질을 세심하게 해야 합니다. 흔히 된장국이나 굴국에 넣어 먹는데, 뿌리도 꼭 함께 넣어야 냉이 특유의 향이 납니다.
  • 달래는 얼핏 보면 부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아래쪽에 둥근 잎집이 달려 있습니다. 달래는 익히지 않고 해물이나 다른 봄나물과 함께 초고추장에 무쳐 먹는 것이 일반적이고  된장찌개에 넣어도 좋습니다.
  • 쑥은 주로 약재로 많이 쓰이지만 이른 봄에 나는 어린 쑥은 썰어서 떡반죽에 넣어 쑥떡을 만들거나 멥쌀 가루와 섞어 쑥버무리로 만들어 먹습니다.
  • 성숙한 씀바귀는 매우 써서 이른 봄에 뿌리와 어린 순을 나물로 먹습니다.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 동안 물에 담가 쓴맛을 뺀 뒤 된장이나 고추장 혹은 두 가지를 섞은 양념으로 무쳐서 드시면 됩니다.
  •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이제 따스한 봄날씨를 느낄 수 있어 좋긴 한데 춘곤증이라는 달갑지 않은 증세를 겪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몸에 좋은 봄나물을 드시고 춘곤증도 피해가고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니 식탁에서 봄나물을 자주 드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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